도서관 다녀오는 길에서
2017. 4. 16. 21:51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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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을 다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길이 예뻐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사계절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언제나 힐링이 되고 바쁜 걸음 속에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길~
도서관을 내려오자 마자 홍릉공원 오르는 초입에 핀 목련화
공원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마음 뿐, 발걸음은 그저 바쁘다.
바쁜 내 걸음을 붙들만하구나
잠시나마 너를 보며 계절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오래 머물러도 좋으련만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널보며 목련화 가사처럼 살아가리라 콧노래 흥얼거리며 바쁜 걸음을 옮긴다.
목련과 작별하고 내려오니 카이스트 맞은편 벚꽃이 활짝 피어 또 내 걸음을 멈추게 한다.
푸른 잎들이 돋아난 걸 보니 벚꽃도 곧 지겠구나~~
홍릉숲에서 경희대로 가는 길
은행잎 가로수길이 아름다운 가을도 좋지만, 벚꽃 피는 봄도 정말 아름답다.
도서관을 내려오자 마자 홍릉공원 오르는 초입에 핀 목련화와 카이스트 맞은편 벚꽃
다음주면 또 지고 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