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집중에관한 사자성어 : 중석몰시(中石沒矢)

2014. 7. 2. 13:01■ Andante/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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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석몰시(中石沒矢)란 ‘돌에 화살이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전한의 장군 이광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궁술과 기마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는 맹장이었다. 청렴하여 전공을 세워 포상으로 받은 것을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으며, 식사도 부하들과 똑같이 하여 부하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황제를 호위하여 사냥을 갔다가 혼자 큰 호랑이를 때려잡아 용명을 세상에 떨치기도 하였다. 하루는 이광이 명산(冥山)으로 사냥하러 갔다가 풀숲 속에 호랑이가 자는 것을 보고 급히 화살을 쏘아 맞혔는데 호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가까이 가 보니 그가 맞힌 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호랑이처럼 생긴 돌이었다. 다시 화살을 쏘았으나 이번에는 화살이 퉁겨져 나왔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