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 세대별 안과 질환으로 살펴보는 눈 건강 백과사전

2015. 4. 28. 17:45■ Information/건강&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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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안과 노안 교정

 

노안이란 수정체의 조절력이 감소해 발생하는 굴절 이상의 일종으로,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한다. 멀리에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독서나 컴퓨터 등을 위한 근거리 작업에서는 초점이 망막에 잘 맺지 않아, 흐리거나 번져 보이게 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겨우 본인의 조절력에 맞춰 근거리용 안경, 즉 돋보기를 처방하면 노안 교정에 도움이 된다.

 

녹내장

또한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녹내장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져 결국 실명에까지 이르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현재가지 알려진 가장 대표적인 발병 기전은 눈의 압력이 증가해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공급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이다. 녹내장은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늑이 증상이 없다가 주변 시야가 소실되기 시작하고, 중심 시야까지 침범되어 시력이 비로소 저하된 후 본인이 증상을 자각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심각한 합병증가지 남길 수 있어 꽤나 위험한 질환이다. 그러므로 40세 이후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시신경 검사를 포함한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병이 진단된 경우 해당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미세혈관 합병증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해 망막부종, 섬유막 형성, 망막박리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진단 즉시 안과 검진을 통해 당뇨망막병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후로도 정기 검진을 통해 시기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서 가능한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을 늦추도록 해야 한다.

 

퇴행성 질환들이 대거 발생하는 노년기

60대 이후에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눈의 노화도 진행된다. 그래서 대표적인 퇴행정 질환인 백내장과 황반변성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

백내장은 눈의 굴절에 중요한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세상이 안개 낀 것처럼 부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색감 이상 및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람에게 오는 질환이므로, 진단을 받았다고 크게 낙심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백내장은 수술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데,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된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안경을 끼지 않고 생활할 수도 있으나, 좀 더 선명한 시력을 얻기 위해 보조적으로 안경을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돋보기는 사용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수정체 대신 삽입된 인공수정체는 반영구적으로 다시 교체할 필요성은 없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후발성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후발생 백내장의 발생 시기는 수술 후 몇 개월부터 수년까지 다양하며 단지 일찍 발생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발생 시에는 안과 외래에서 점안 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5분 이내에 치료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백내장 수술 후 다시 수술 전처럼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면,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나쁜 혈관이 발생해 망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황반은 망막 중에서도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심각한 시력 저하 및 시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증사으로는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군데군데 보이지 않는 부분도 발생한다. 이 질환은 최근까지 치료가 매우 어려워 불치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안내주사를 사용해 이전보다 치료 경과가 훨씬 좋아졌다. 또한 새로개발된 황반변성용 주사제제도 치료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예방법은 없지만, 루테인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고 금연과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눈 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1.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 검사를 받을 것

2.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3. 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꾸준히 치료할 것

4.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해 금연할 것

5.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 질환 예방을 위해 모자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