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숲 / 손희락

2016. 10. 11. 15:21■ Andante/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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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숲


/ 손희락



폭염 길 걷다


힘들고 지칠 때


땀 씻으며 노래할 수 있는


숲을 가졌는가



시냇물 흐르는 그 품에 안기면


근심, 걱정 사라져


새 힘이 쏟는


숲을 가졌는가



한 사람,


심장 안에 우거진 숲


한 사람,


마음 안에 감추어진 숲



인생, 몽땅 던져 주고


사랑을 사라


쨍쨍 내리쬐는 햇볕 피할 수 있는


한 사람, 마음 숲을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