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팟과 테더링

2016. 11. 16. 17:16■ 풍경쌤수업자료실/컴퓨터활용능력1,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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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과 테더링


핫스팟

핫스팟은 본래 정치적•군사적 분쟁 지역 혹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박장이나 나이트클럽, 오락실 등의 유흥가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에서 핫스팟이란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는 의미를 그대로 물려받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주로 설치되는 무선랜(무선 근거리통신망) 기지국을 뜻합니다.

 

아무리 똑똑한 휴대폰이라도 기지국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듯이, 무선랜도 무선으로 전파를 중계하는 기지국이 없으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핫스팟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전파를 중계하는 무선랜 기지국을 말합니다. 핫스팟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지국 역할을 하는 어세스 포인트(AP: access point)가 있어야 합니다. 이 AP는 노트북컴퓨터나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 등에 장착된 무선 랜카드로부터 나오는 신호를 네트워크로 전달하고, 네트워크로부터 받은 신호를 다시 무선 랜카드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핫스팟은 주로 도서관이나 커피숍과 같이 많은 사람이 머무르는 공공 장소에만 주로 설치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지하철 전동차에도 이동통신사의 AP가 설치되어 WiFi 핫스팟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더링 

핫스팟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테더링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WiFi 존을 형성하는 핫스팟이라는 기능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핫스팟과 테더링은 별 구분없이 사용되나, 핫스팟과 테더링은 엄밀히 살펴보면 의미 자체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핫스팟은 말 그대로 'zone'을 의미합니다. 이 'zone'이라는 것은 인터넷이 가능한 공간을 말합니다. 반면에 테더링은 인터넷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3G 전파를 수신하여 WiFi 신호로 변환한 후 유선 혹은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단말기에 보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즉, 테더링은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이며, 유무선으로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지역이 핫스팟이 됩니다. 인터넷이 급할 때, 하지만 주변에는 AP가 없을 때,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한다면 간이 핫스팟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과 노트북컴퓨터를 유무선으로 연결하여 인터넷을 쓰면 되는 것이죠.

 

그러나 대개 핫스팟과 테더링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높은 애플사의 아이폰에서 테더링 기능을 '테더링'이라는 용어 대신에 '개인용 핫스팟'이라고 하여 테더링과 핫스팟이 일반적으로 혼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