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31. 20:31ㆍ■ Andante/여행이야기
태안 드르니항의 일출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있는 작은 어항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가기 전 오른쪽으로 차를 타고 2~3분 가면 있다. 독특한 항구 이름은 '들르다' 라는 우리말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일제강점기에 '신온항'으로 바뀌었다가 2003년에야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규모가 작고 한적한 항구지만 운치 있는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부근에 새우 양식장이 많아 새우가 주산물이며 조개, 게 등 신선한 해산물과 호박고구마가 많이 난다. 바로 앞 건너편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백사장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드르니항 [-港] (두산백과)
날씨는 좀 흐리지만 일출을 기대하며 드르니항에 도착~
아직은 미명~
배도 잠든 밤하늘에 작은 별들이~~ 노랫말 가사처럼 작은 별들이 쏟아져 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
배도 정박되고 아무도 없는 고요한 항구에 파도소리만 철썩거린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른 태안의 드르니항
이국적인 항구 이름은 우리말 들르다의 어원에서 따온 말이라네요.
▼ 태안 드르니항 꽃게다리
해뜨기 전 조명이 참 아름답지요
▼ 가로등 위에서 아침을 기다리는 갈매기들
바다를 한 바퀴 돌아 이곳에 잠시 머물러 가네요
▼ 태안 드르니항의 일출
날씨가 워낙 흐려서 산등성이에서부터 올라오는 해는 담지 못했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은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 저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 저어 가요
어렸을 적 불렀던 동요 노랫말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금빛 아침 바다를 가르며 달려나가는 배의 만선을 기원합니다.
갈매기떼도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꽃게다리 위에서 한참 일출을 담고 내려오니 바닷물이 많이 빠졌네요~~
재미있는 장면 하나 발견!
바닷가 마을에 사는 개들은 바다가 놀이터인가봐요~^^
물 빠진 바다 위를 천방지축 뛰어다니고 있네요.
물이 빠진 자리에 바닷길이 보입니다. 지나가는 차창 밖으로 찍었더니 맘에 드는 구도는 아니지만...... 역시 S 라인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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