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의미[四旬節, Lent]

2015. 2. 28. 14:40■ Cantabile/푸른초장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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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Lent]이란?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렌트(LEnt)'는 고대 앵글로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 이란 뜻을 갖는 명칭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 이라는 뜻의 희랍어인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한다. 이는 부활 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 하는 절기이다.

 

한편 40이란 수는 예수님께서 40일동안 광야에서 시험받으심, 40일간 시내산에서의 모세의 금식, 이스라엘의 40년간의 광야 생활, 예수님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등과 같이 성경에 여러 번 고난과 갱신의 상징적 기간으로 등장한다.

 

이에 고난 주간을 포함하여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 구속을 위해 수난을 당하신 사건에 담긴 구속사적 의의를 살펴보며 자신의 신앙을 재각성하고자 비교적 긴 40일간의 절제 기간을 갖는 것이 바로 사순절이다.(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겪으신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하여 부활절 전, 즉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절제 기간)



 

사순절 관련 성구

사순절 첫째 주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신 후 사단ㅇ게 시험받으셨음을 생각하며 지낸다.(마4:1-10)

 

사순절 둘째 주일

사단의 시험을 이기시고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에배를 드린다.(마4:11)

 

사순절 셋째 주일

빛과 어둠의 대립 즉, 빛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어둠의 세력인 사단과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말씀(요1:1-18)을 생각하며 예배를 드린다.

 

사순절 넷째 주일

사순절 중간에 끼어 있어 '사순절중절' 또는 '휴양(休養)주일' 이라 불린다. 이 주일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위한 고난과 사단과의 싸움 등을 다루는 사순절의 다른 주일과는 달리,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말씀을 묵상한다.(마 14:-21)

 

사순절 다섯째 주일

고난 주일이라고도 하는데, 이 주일의 명칭은 주님이 자신에게 임할 고난을 제자들에게 에언하셨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 때는 가룟 유다에게 팔리어 고난받으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배를 드린다.(마 20:18-19)

 

사순절 여섯째 주일

종려 주일9Plam Sunday)에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과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했던 군중들에 관계된 말씀을 본다.(마 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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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의 시기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또는 참회의 수요일, Ash Wednesday)부터 시작이 되는데, 부활절 날짜에 따라 결정이 되는 이 날은 2월 4일부터 3월 11일 사이에 옵니다. 사순절 시작의 날로서 재의 수요일이 확정된 것은 주후 6세기의 그레고리 1세(Gregory Magnus, 640년) 교황때 부터입니다.

 - 재의 수요일 : 사순절을 시작하는 첫 번째 날
 - 고 난 주 간 : 부활절 전 한 주간
 - 종 려 주 일 : 고난주간을 시작하는 주일
 - 성 금 요 일 :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
 


처음 사순절이 시작된 것은 3세기 초부터였다고 전해집니다. 처음에는 40일간이 아니고 2-3일간씩 지켜오던 것이 기원 325년 당시 비드니아의 수도 니캐야에서 동서교회가 연합으로 한자리에 모여 40일간으로 정식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오늘 교회가 40일간을 사순절 기간으로 보내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순절이 처음 시작되는 날은 수요일인데 그 날은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서 불태운 재를 가지고 이마에 십자가를 긋고 회개의 기도를 했다 해서 그 날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렀고 “성회수요일”(聖灰水曜日)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의식은 구약성서에 근거해서 회개와 슬픔의 표시로 재를 바른 것에서 기인합니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