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꽃과 서정란의 시 물망초

2015. 5. 18. 14:58■ Andante/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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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서정란


기도하지  마라

떠난사람은  돌아와도

떠난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린손 가슴에 얹고

삼백 예순날을 기도 한다해도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떠난 사랑은

 돌아 오지 않는다.

 

 

 

2015. 5. 5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나의 발걸음을 붙들었던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물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