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쌤수업자료실/숲속교실의 일상(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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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3 번 좌석 이건형님
도서관에서 직장인을 위한 실무자 과정 EXCEL반을 개강했다. 직장인반이라고 했는데 대학생들도 몇몇 있었다. 그런데 의외의 분이 맨 앞자리에 앉아 계시는게 아닌가! 70을 훨씬 넘기신 어르신께서 엑셀을 배우시겠다고? 에공 어쩌나 ~~ 이 수업은 진도가 쭉쭉 나갈텐데~~ 걱정은 기우였다. 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시면서 엑셀을 쭈욱 사용하고 계셨다. 퇴직 후 엑셀을 잘 사용하지 않으셔서 이번 기회에 다시 엑셀을 공부하고 싶으셔서 등록하셨다고 한다. 정말 수업 시간시간 너무너무 좋아하시고 흥미로워하셨다. 한 달 수강 후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그분이 남기신 글을 이곳에 옮겨본다. ------2013.08.31. 15:26------------------------------------------------..
2014.08.05 -
숲속 교실의 창 밖 풍경
항상 바쁘게 수업만 오가느라고 교실 밖 풍경은 늘 넓은 창으로만 내다 보는 일상~ 오늘도 자의로는 이 풍경을 담지 못했을텐데 수업 시간에 함께 나가 봄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교실에서 바라보았던 공원 풍경도 늘 좋았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나무들이 숨쉬는 ..
2014.06.26 -
[2014-06-18] 어린 새를 위하여...Pyodream님의 지각사유
[2014-06-18] 어린 새를 위하여...Pyodream님의 지각사유 50을 넘긴 나이에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배움의 열정으로 활력이 넘치는 Pyodream님! 그녀는 매번 지각을 하기 일쑤다. 알고보니 치매에 걸리신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데 순간 순간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겨서 지각을 하시는 거란다. 그래도 한 번도 빠진적 없이 정말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하신다. 그런 그녀가 오늘은 1교시가 끝나 가는데도 나타나지 않더니 2교시가 거의 끝나갈 무렵 땀에 흠뻑 젖어서 나타나셨다. 이유를 들으니 도서관 오는 길에 어린 참새가 줄에 얽혀 헤어나지 못하고 울고 있더라는 것이다. 어미새는 어쩔 줄 몰라 먼 발치에서 짹짹거리고...... 안스러운 마음에 풀어주려고 했더니 새가 너무 작아 혼자서는 힘이 들어 ..
2014.06.18 -
2009 스승의날 파란들님
선생님! 감사 합니다. 인생 저물녘에 선생님 같이 귀한분을 만나 , 스승님으로 뫼시고 귀한 가르침을 받게되어 영광입니다. 황혼길에 큰 횡재를하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쁘고 고우신 우리선생님! 항상 조용히 웃으시는 그 모습은 바라보는 이를 편안하게 해주시는 특급 미소 이십니다. ..
2012.06.09 -
20100310...찬란한 눈꽃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거라고 몇일 전부터 겁을 주더니 어제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내리더니 밤새도록 내렸나보다. 오늘은 도서관 수업이 있는 날! 바깥 날씨가 춥다는 남편의 충고에(자기는 얇게 입으면서......) 목도리까지 단단히 하고 출근길을 나섰는데 집안에..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