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님의 봄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 . .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처 우리집 뜰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